[최적의 인간, 미래 리더] 부모와의 뉴럴 링크 2

요즘에는 청소년들의 지능 검사나 심리 검사를 많이 하시잖아요.

그럴 때는 꼭 부모님도 함께 상담 받는 걸 권해드려요.

아이의 문제는 대체적으로 부모와의 관계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오늘은 미래 리더에게 도움이 되는 부모의 자세 2가지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필연적으로 자녀들에게 느끼는 이 두 가지가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걸 버렸을 때 미래 리더들이 잘 성장할 수 있다면

포기하실 수 있으신가요?

우리 부모들은 자녀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아마도 당연히 포기하겠다고 하실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건

포기하기가 매우 힘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하다면 도전해볼 수 있어야겠죠.

자녀를 위해 부모가 포기해야 하는 두 가지

제가 뜸을 드린 2가지는 바로

부모의 '기대'와 '불안'입니다.

여러분들은 자녀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하고 계신가요?

자녀가 커 감에 따라

발달과 성장 과업을 이뤄감에 따라

마음 속에 기대하는 바가 있지 않으세요?

다른 아이들은 이 시기에 말을 시작했다는 데 왜 우리 아이는 말이 늦지? (말을 정해진 시기에 하리라는 기대)

사회 생활을 잘 하려면 키가 이 정도는 컸으면 좋겠는데 잘 자랄까? (키에 대한 이상적 기대치)

다른 아이들은 수학과 영어를 이 정도는 선행한다는 데 우리 아이도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 (공부에 대한 기대치)

유명한 학원 A반에 들어가야 아이 자존감이 올라가고, 원하는 영재반에 들어갈 수 있는데 어떻게 하지?

이 과외를 받을까?

우리 아이가 의대에 들어갔으면 좋겠는데 내신이 2등급이 나오는데 어떻게 하지? (진로에 대한 기준과 기대)

여러분이 마음속에 정해놓은 목표와 기준은 그 아이에 대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그 기대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무거운 짐이 됩니다.

책가방이 무거운 게 아니라 부모의 기대가 무거운 거에요.

아이들은 무의식 중에 부모를 실망시킬까 봐 두려워서 열심히 해요.

여러분들은 부모가 아이를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면

아이들의 자존감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이들은 부모를 실망시키는 게 더 두렵습니다.

버림받을 수 있다는 생존 본능의 불안이 있기 때문이죠.

부모들의 이러한 기대는 불안과 함께 나타납니다.

아이가 100점을 맞아야 내신 1등급이 나오는 데 한 개 틀려서 2등급이 되었을 때

잘 먹어야 키가 크는데 잘 먹지 않을 때

남들은 다 하는 코딩 교육을 우리 애는 하고 있지 않을 때

남들이 앞서 나가는 선행 교육을 우리 애는 따라가지 못할 때

본능적인 불안에 잠식되어 버려요.

그 불안은 이 경쟁 사회에서 아이가 뒤쳐지고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입니다.

그리고 그 불안이 가장 활성화되는 곳이

바로 사교육 시장(학원)입니다.

여러분,

자녀에게 기대한다는 것은

지금 자녀의 미래를 부모가 만들고 있는 것이고,

실패할 틈을 주지 않는 거에요.

자녀가 불안하다는 것은

자녀가 미래를 잘 헤쳐나가지 못할 거라는 무의식이

담겨 있는 거에요.

그래서 자녀들은

부모가 자신을 온전히 믿어주지 못한다고 느낍니다.

자신이 노력해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느껴요.

자존감이 형성될 수 있는 그릇이 형성되질 못해요.

자존감이 성적에 의해서 능력에 의해서

정해지는 사회에 살게 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긴장하고, 경쟁하는 삶을 살게 되고,

그러한 습관이 평생 이어지면

번 아웃에 시달리는 삶을 살게 되는 거에요.

내 자녀를 바라보는 자세

결국 정답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는 거에요.

아주 깊은 무의식에서

이 아이는 어떤 일은 하든, 어떻게 살든

잘 살거야라는 믿음을 가지는 거에요.

아이는 부모의 무의식을 그대로 봅니다.

부모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고,

있는 그대로 믿어주고, 그들이 하는 모든 것을

인정하고 기뻐해주면

아이는 스스로 엄청난 내적 성장을 이루어요.

도전하고 실패하고 방황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자신만의 티플래닛을 찾는 여정을

시작할 겁니다.

부모의 기대와 불안은

아이가 내면의 티플래닛을 찾는 여정을

온전히 방해합니다.

그러려면 여러분들이 기존의 교육 패턴을

송두리째 바꿔야 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이제 그런 도전과 모험을 해도 되는 시기가 왔어요.

미래 리더가 활동할 시대에는

저희가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환경이 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오롯이 티플래닛을 찾아 휴먼 브랜드로서 성장하는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방황하고, 실패하고, 도전하는 연습,

멍 때리고 노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많은 지식을 쌓아 좋은 대학을 들어가고,

좋은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스펙을 쌓는 것이

AI 시대에는 의미가 없어질 수 있어요.

기억해주세요.

부모가 기대와 불안을 버리고

아이를 온전히 믿어주는 순간,

아이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거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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