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인간, 미래 리더] 청소년의 뇌 - 인성, 성격

안녕하세요?

옵티마이저 이광미입니다.

지난 시간에 뇌과학과 인공 지능의 발전이 만들어 낸 놀라운 성과인

청소년 뇌를 읽는 뇌 검사를 설명드렸어요.

여러분,

심리 검사가 아닌 fMRI로 뇌를 직접 본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부모와 자녀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뇌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아이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태어났고,

어떤 환경에서 어떤 자극을 받고 성장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뇌를 발달시키면 좋은 지를 예측하고

그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아이가 우울하거나 집중을 잘 못하면

우울증 약이나 ADHD 약을 먹거나

또는 심리 상담을 해서 부정적인 마음을 치유하도록 하겠죠.

하지만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이 아이가 사는 삶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어요.

아이의 숨겨진 재능이 발현되지 않거나 존중 받지 못할 때

실패에 대한 회복탄력성이 부족할 때

자신을 바라보는 자신감과 자존감 등이 낮을 때

부모와 아이의 성격이 다를 때

등등 정말 많은 요인이 그 아이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기존의 심리 검사는 자기 보고식이고 종류도 매우 많아요.

모든 검사를 다 해서 아이의 과거나 현재의 발달 상황을 다 평가하는 것은

시간도 많이 들고 쉽지 않은 일이겠죠.

아이들의 뇌를 보면 아이의 발달 정보를 얻기 때문에

아이의 마음과 행동을 읽기가 훨씬 쉬워져요.

제가 아이의 뇌 검사를 하고 부모와 상담하면서 느낀 점은

부모의 걱정보다 아이가 건강하거나

아니면 잠재된 위험을 안고 있거나

또는 숨겨진 면을 부모님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었어요.

즉 하나의 두드러지는 증상에 집중해서

아이를 보면 숨겨진 정서나 성향, 재능을 놓치게 되는 거에요.

한 부모가 부부 간의 불화 때문에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고 우울해하는 지를 걱정해서 찾아오셨어요.

더불어 이러한 성향 때문에 상급 학교에 진학할 때 문제가 없을지 걱정되어

아이 진로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을 받고 싶어하셨죠.

아이는 말이 없고 내향적인 성격에 스마트폰을 많이 한다고 했어요.

아이의 뇌를 보니

생각보다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었고,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어요.

그리고 그 아이는 수학적 사고 능력이 높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이 걱정하는 아이의 성향보다는

아이의 재능을 살리는 교육에 신경을 더 쓰시도록 주의를 돌려드렸어요.

그 결과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아이를 보호하려는 경향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진로에 신경 쓰게 되었어요.

지난번에 부모와 아이의 뉴럴 링크에서

부모가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했잖아요.

아이를 우울해하는 아이로 보는 것과

이 아이가 수학적 재능이 있어서 훌륭한 아이로 자랄 거라고 믿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어요.

여러분이

우리 아이는 우울증이고 ADHD 이기 때문에

그 치료에만 너무 집중하게 되면

아이는 오히려 자신의 빛을 잃어버릴 수도 있어요.

부정적인 마음을 치유하고,

성격을 최적의 방향으로 진화시키고,

티플래닛을 찾는 과정을 꾸준히 하다보면

아이들의 뇌는 최적의 방향으로 발달하게 될 거에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 자녀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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